2026 PV5 제원, 캠핑카 개조를 위한 섀시캡 모델의 모든 것

나만의 캠핑카, 움직이는 사무실, 혹은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되어줄 자동차를 꿈꿔본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막상 기존 차량들을 살펴보면 높은 개조 비용과 제한적인 공간 활용도에 실망하셨을 겁니다. “이런 기능만 딱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아쉬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존 상용차의 틀을 깨고 당신의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기아의 2026 PV5가 곧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2026 PV5 핵심 정보 3줄 요약

  • 목적에 따라 차체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이지스왑’ 기술이 적용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입니다.
  • 캠핑카, 푸드트럭, 비즈니스 밴 등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섀시캡 모델이 라인업에 포함됩니다.
  •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효율성, 그리고 합리적인 유지비를 자랑합니다.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서막, 기아 PBV란 무엇일까?

2026 PV5를 이해하려면 먼저 ‘PBV’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PBV는 ‘Platform Beyond Vehicle’, 즉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을 의미하는 기아의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입니다. 단순히 사람이나 짐을 실어 나르는 이동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죠.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소형인 PV1부터 대형인 PV7까지 다양한 PBV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전용 전기차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eS’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마법, ‘이지스왑’ 기술

기아 PV5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지스왑(Easy Swap)’ 기술입니다. 이는 마치 스마트폰 케이스를 바꾸듯, 차량의 상부 구조물(라이프 모듈)을 필요에 따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배송 업무를 위한 밴으로 사용하다가 주말에는 캠핑을 위한 캠퍼밴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볼트 체결 방식이 아닌, 마그네틱과 기계적 체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닛을 사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모듈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소상공인이나 법인 사업자는 여러 대의 차량을 구매할 필요 없이, 단 한 대의 PV5 섀시캡 모델만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총 소유 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2026 PV5 제원 완벽 분석

기아 PV5는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본형인 PV5 베이직부터 넓은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PV5 밴, 더 높은 짐을 실을 수 있는 PV5 하이루프,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PV5 로보택시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모델은 바로 ‘PV5 섀시캡’입니다. 이 모델은 차량의 기본 뼈대인 섀시와 운전석(캡)만 제공되어, 그 위에 캠핑카, 푸드트럭, 이동식 사무실 등 원하는 형태의 모듈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모델입니다.



크기 및 적재 공간

P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룸이나 구동축이 차지하는 공간이 없어 극대화된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플랫 플로어) 구조는 넓고 활용도 높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특히 섀시캡 모델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설계할 수 있어 캠핑카 개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분 상세 내용 (예상)
전장 약 4,700mm ~ 5,000mm 내외
전폭 약 1,900mm 내외
전고 다양한 루프 라인 제공 (하이루프 등)
휠베이스 약 3,000mm 내외의 긴 축거
적재 용량 모델에 따라 상이하며, 하이루프 모델의 경우 최대 5,100L 수준

배터리 및 1회 충전 주행거리

2026 PV5는 기아의 검증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히트펌프와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동절기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입니다. 정확한 배터리 용량(kWh)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할 때 도심 내 배송 및 장거리 이동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패신저 모델의 경우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약 358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능 및 충전 시스템

PV5는 전륜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상용차에 걸맞은 넉넉한 모터 출력을 갖출 것입니다. 또한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해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보장합니다. 가정용 완속 충전은 물론, 차량의 전기를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탑재되어 캠핑이나 야외 작업 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캠핑카 개조를 위한 최고의 선택, PV5 섀시캡

PV5 섀시캡 모델은 캠핑카나 캠퍼밴 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기존 1톤 트럭이나 스타리아 같은 모델을 개조할 때 겪었던 구조적 제약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구조와 디자인으로 ‘나만의 캠핑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평평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위에 침실, 주방, 화장실 등 필요한 공간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V2L 기능을 활용해 외부 전원 없이도 각종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협업한 캠핑카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며,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실제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사용자 편의 기능

PV5는 단순한 ‘짐차’가 아닙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탑재하여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합니다. 또한, 법인 및 사업자 고객을 위한 플릿 관리 시스템은 차량 관제, 데이터 포털 등 효율적인 차량 운영을 지원합니다. 기아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되어 안전한 운행을 돕습니다. 차량에 접근하면 운전자를 반겨주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통합 레일 시스템,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슬라이딩 도어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시장 전망 및 경쟁 모델

PV5는 현대 ST1과 가장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리아 기반의 ST1이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PV5는 모듈 교체라는 혁신적인 개념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르노 마스터 E-Tech, 포드 E-트랜짓 등 글로벌 상용차 모델들과도 경쟁하며 국내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라이드헤일링(카카오T, 우버 등), 비즈니스 셔틀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기아 봉고 EV나 현대 스타리아 같은 기존 내연기관 및 전기 상용차 수요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일, 사전예약 및 예상 가격

기아 PV5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PBV 전용 공장 ‘이포레스트(E-FOREST)’에서 생산되며, 이곳은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 방식과 셀 생산 방식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조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본격적인 출시는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패신저 모델이 4천만 원대 후반, 카고 모델이 4천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

PV5는 모델에 따라 상용차 보조금 또는 승용차 보조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특히 카고 모델의 경우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의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이나 법인 사업자의 경우 추가적인 세제 혜택도 기대할 수 있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확한 보조금 액수는 출시 시점의 정부 정책에 따라 결정되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 ST1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상당한 수준의 지원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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